얼마전 아버지 폰을 모토로이(XT720)에서 루미아 710으로 바꿔드렸습니다.
- 그러고 보니 둘다... (국내기준)초기형 모델이군요...
국내 첫 WP7.5(망고)폰인 루미아 710...
이전의 노키아 제품인 5800익뮤나 X6컴뮤에 비교하면 엄청난 완성도랄까?
제품 외관을 보면 유격이라던지, 불안해 보이는 부분이 전혀 없다!
- 배터리 커버부분의 유격문제가 살짝 보고되긴 하는데, 큰편은 아닌듯하다.
루미아 710은 기본적으로 블랙, 화이트 2종의 색상이 있으며, 이 색상은 모든 부분을 다 통일하여 적용되어 있다.
- 예전 갤럭시S의 블랙, 화이트처럼 전면은 모두 검정 이런게 아니다.
개봉 및 설정은 아래의 사진을 보면 된다.
더 많은 개봉기 관련 사진은 노공사(http://cafe.naver.com/nokiaa)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루미아 710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운영체제는 Windows Phone 7.5(망고)이다.
국내 첫 WP7.5 운영체제를 탑제한 폰으로, 예전의 모토로이(안드로이드 2.1)나 안드로원(안드로이드 1.5? 1.6?)이 연상될 수 있으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라고 할 수 있다.
그 폰들과 달리 2세대 WP7.5 폰으로 사양만 따진다면 얼마전에 출시되었던 엑스페리아 아크와 비슷하다.
우선 CPU는 널리 쓰이는 스냅드래곤인 Qualcomm MSM8255 를 사용하지만..
아큰 1GHz인데 비하여 루미아는 1.4GHz로 더 빠르다.
다만 GPU는 Adreno 205 로 동일하다.
거기다 램도 안드로이드측의 일반적으로 정착된 사양인 512MB로 동일하다.
즉, 국내에 출시된 싱글코어 폰중에서는 사양이 가장 좋다.
다만, 보급형이다보니 사양에서 부족한점이 있는데, 가장 큰 점은 바로 화면의 크기...
3.7인치 밖에 안된다.
이는 안드로이드 폰들의 보급형 모델과 동일한점을 보면 부족해보이지 않지만, 처음 나온 WP폰으로서는 약간 불리하다 할 수 있다.
그 다음 문제점은 카메라이다.
5MP... 즉, 500만 화소인데, 이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보급형 모델의 카메라와 비슷한 화소수를 가진다.
- 아트릭스나 넥서스S도 500만화소이니 그렇게 문제 있다보기는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의 카메라 화소수는 대부분 800만화소(8MP)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좀 모자르다.
거기다 전면에 카메라가 없어서 화상통화가 불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1300mAh로 적은 용량을 가진다.
이렇게 부족한점이 많지만...
이 모델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전혀 부족한 편이 아니다.
이 폰의 출고가는 41만원이다.
즉, 애초에 보급형으로 나온 모델을 고급형 모델과 비교한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란 의미다.
갤럭시 에이스나 미라크, 테이크2와 같은 모델을 갤럭시S2나 아이폰4S와 비교하는 셈이니 얼마나 잘못 되었던 비교라 할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시 알아보자.
우선 해상도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폰의 해상도와 동일한 480*800이다.
액정 크기 또한 3.7"로 크게 작은편은 아니다.
- 갤럭시 에이스 : 3.5", 옵티머스 원 : 3.2", 엑스페리아 레이 : 3.3", 미라크A : 3.5"
아니 보급형중에는 오히려 큰편이라 할 수 있다.
- 다만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 M(4.0")보다는 작다.
그리고 메모리(RAM)는 512MB로 역시 보급형 중에는 큰편이다.
- 갤럭시 에이스 : 384MB, 옵티머스 원 : 384MB, 엑스페리아 레이 : 512MB, 미라크A : 512MB
- 물론 안드로이드와 WP7은 운영체제가 다르므로 램의 직접적인 비교는 상관관계가 좀 적다.
뭐 이 이상의 대략적인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 보고,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CPU는 현존 국내 싱글코어 스마트 폰중에는 최고.
RAM은 평균
GPU도 평균
액정 크기는 보급형중에는 큰편
카메라 화소수도 보급형중에는 좋은편
즉, 기기만 본다면 보급형중에서는 최고급이라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양을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로 가보길 바란다.
http://www.gsmarena.com/nokia_lumia_710-4276.php
그렇다면 WindowsPhone7.5의 장단점이 이 폰의 장단점이라 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우선 단점부터 보자.
1. 너무나도 부족한 앱
- 이점은 초기 안드로이드와 iOS의 비교에서도 주로 화자되었지만, 시간이 해결 해줄 문제이다.
- 카카오톡은 올해 상반기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 게임또한 가능하나 아직도 적은편이다.
2. 자유로운 벨소리 및 알림 소리 설정 불가
- 언락(안드로이드의 루팅과 유사하다)을 할 경우 어느정도 자유로워 지긴 하나 안드로이드폰에 비하면 너무 힘들다.
다만, 벨소리는 제약내(40초, 1MB이내)에서는 얼마든지 추가 가능하나 알림소리는 불가능하다.
- 국내 사용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라 본다.
3. 프로필 설정이 단순함
- 진동과 진동+벨소리 이 2종류 밖에 없다.
4. 메세지 함의 글자 크기 설정 불가
- 차후에 안드로이드 폰처럼 외부 어플로 활용 할 수 있을지, 업데이트로 패치 될지는 모르겠다.
5. 외부 스피커의 음략이 작은편이다.
- 노키아 폰이라 음량을 기대했으나 모토로이나 모토글램, 이보 4G+보다 최대음량이 작은편이다.
6. 진동이 매우 약하다.
- 까딱하다간 놓치기가 너무 쉽다.
7. 사용자가 외부에서 설치파일(*.xap)로 앱을 설치하기 힘들다.
- 폰을 언락해야 하는데 이는 개발자 코드가 필요하다.
- 물론 외부 설치 불가능해야 하는게 정상이라 봐야되긴 하지만...
8. 기본 키보드 외 단모음, 천지인 키보드가 없다.
- 마켓플레이스에 보면 중국어나 히브리어등을 지원하는 외부 키보드가 있는 것을 보면 차후에 추가될 수 있다고 본다.
9. 전면 카메라의 부제
- 그런 고로 영상통화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앱(거울류)을 활용 할 수 없다.
10. DMB가 없다.
-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앱으로 해결이 가능하므로 없는 편이 낫다고 본다.
- 단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11. 외부 메모리 카드 슬롯이 없다.
- 이로 인해 초기 용량인 8GB만으로 사용해야 한다.
- 허나 보급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점이라 보긴 힘들다.
앞선 단점을 봐서 좀 그렇긴 하지만...
장점을 보자.
1. Metro UI로 인해 직관적인 UI
- 물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매우 편하다.
- 본 필자도 안드로이드폰에서 WP7 Launcher를 애용했을 정도로 편하다.
물론 위젯(WP7.5에서는 매우 좋다만, 안드로이드의 런처 어플로 보는 위젯은...)은 안습...
2. UI의 획일화로 인해 사용하기가 매우 쉽다.
- UI가 일괄화 되어있어서 처음 접하는 앱이라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다.
3. M$에서의 사양획일화로 인해 안드로이드 폰과는 달리 호환성 문제가 없다.
-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진영보단 사양이 밀리긴 하지만, 운영체제가 다르므로 비교는 무의미하다.
- 하지만, 매우 부드럽다.
4. SNS에 매우 특화되어 있다.
- 애초의 광고 및 목적대로 페북이나 트윗에 매우 최적화되어 있으므로 후에 카톡이 출시된다면, 중고등학생등에게 매우 유리해보인다.
5. 기본 UI에서 보이는 주요 글자의 크기가 큰편이다.
- 그래서 눈이 편하다.
- 쉽게 설명하면, 안드로이드의 설정에서 나오는 글자크기가 대부분의 영역에서 해당 크기로 나온다고 이해하면 된다.
6. LED 플래시가 매우 밝다
- 내 폰인 이보 4G+보다 훨씬 밝더라...
정리하면...
아직은 추천하지 않는다.
카카오톡이 나온다면, 중고등학생에게는 추천할 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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